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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포장센터"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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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집하장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포장 센터의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농산물의 규격화, 포장화가 생산 작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도매시장 상장시 견본.주문 경매가 가능, 중매인들의 역할을 농산물 중개로제한한 개정 농안법의 취지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도시에서 쓰레기 종량제 시행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다듬어진 농산물에 치중되면서 소매상인들이 농산물 쓰레기를 도매시장등으로 되가져 오는 부작용을 막는 효과도 있다.

북구 매천동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산지에서 반입된 농산물에서 나오는 쓰레가 량이 1일 평균 80여t이며 1개월 쓰레기 처리 비용이 1천5백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 4월부터 남구 지역에서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소매상인들이 도매시장으로 반입하는 농산물 쓰레기가 종전의 1일 평균 20t에서 30t으로 늘었다는 것.

도매시장 관계자는 "종량제 실시 이후 소매상인들이 물건을 구입하러 도매시장에 올때 트럭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단속을 하면 몰래 버리는 바람에 제재하지 못하는 입장"이라 말했다.농산물 유통 전문가들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규격화와 포장화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최근의 농안법 파동은 이같은 기반이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 집행을 강행한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이들은 "환경보호와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이라는 양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포장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며 "이는 농산물의 선별기능, 저온창고기능, 집하기능, 포장기능등을 갖춘 종합센터로 산지 집하장에 세워져야 할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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