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동전화 기지국 증설등 전광판 러시

옥상광고물과 이동전화 기지국 설치등이 크게 늘면서 이의 입지로 알맞는 건물 옥상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바뀌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전파.광고등 미디어매체의 발달에 따른 광고기능의 영향력 증대로 신상품 개발이 치열해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부터 네온사인광고 규제가 풀릴 것으로 알려져 광고업계의 옥상확보전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부동산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옥상 임대료는 뛰고있다.

차량과 시민통행이 많아 광고효과가 높은 동대구역부근과 대동-대서로변 주요교차로의 5-7층 건물 옥상은 더욱 임대수요가 몰리면서 임대료도 월 2백만-3백만원을 부르고 있다.

이들 지역의 건물 10여곳의 옥상은 이미 4-5개월전부터 네온사인 설치용으로임대가 끝났으며 대구시 중구 동인동 모빌딩 옥상은 1년전 억대의 보증금을낸 서울지역의 모업자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자 김모씨(36.대구시 중구 대봉동)는 "몇년전만 해도 월 30만-40만원하던 옥상임대료가 지금은 건물 임대료보다 더 비싸게 됐다"며 "그나마 수요가 워낙 많아 좋은 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동전화 기지국도 4-5층 건물옥상의 부동산가치를 올리는데 한 몫 거들고있다.

한국이동통신 대구지사는 기지국장비 설치에 필요한 건물임대료의 10-20%를더 내고 옥상을 사용하고 있는데 실례로 대구시 중구 봉산동 기지국의 경우30평형 2층 건물 임대보증금은 평당 5백만원으로 비슷한 조건의 주변건물보다 1백여만원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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