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선수들 세트플레이 위주 마지막훈련

**방어훈련도 병행**0...결전을 하루 앞둔 한국선수들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던컨빌 고교구장에서 마지막 정리훈련을 취한뒤 휴식.

한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코튼볼구장에서 A, B그룹으로 나누어 실전훈련을전개했는데 주로 세트플레이와 프리킥에 초점을 맞춰 1시간20여분간 연습을했다.

스페인의 정교한 코너킥에 대비한 프로그램에서는 뒤쪽 골포스트 가까이에신홍기와 스위퍼 홍명보를 깊숙이 박아 볼을 걷어내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고 문전 정면에서 골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프리킥에 대한 방어훈련도 병행했다.

선수들은 또 하프코트에서 스페인의 골게터 살리나스를 맡게 될 박정배의 공백에 따른 {제3의 공격수}를 막아내는 훈련도 실시했다.

**선수사기 상승무드**

0...선수들은 이틀동안 오락가락했던 소나기가 가신 뒤 따가워진 햇볕속에서도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

수비수 구상범은 [스타팅멤버로 나가지못하더라도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말해 팀내 노장다운 의젓함을 보였고신예 조진호도 [한국이 16강진입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내가 기여할 수 있길바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기가 댈러스의 높은하늘만큼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자신감 피력하기도**

0...스페인 클레멘테감독은 외신을 통해 알려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심스런입장을 보여 눈길.

클레멘테감독은 17일 숙소인 더블트리파크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아주 까다로운 팀이며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아주완곡한 표현으로 일관.

그러나 그는 이에로등 일부 주전선수들의 부상정도가 어떠냐는 질문에는 [다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컨디션은 모두 좋다]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숙소주변 콜걸 등장**

0...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최근 선수단 숙소인 댈러스힐튼호텔주변에 몸을 파는 여자들이 서성거려 선수들을 단속하느라 잔뜩 긴장하는 모습.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2-3일전부터 교외에 위치한 호텔인데도 콜걸로 보이는여자들이 3-4명씩 로비에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고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선수관리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연구결과**

0...최근 미국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한 섹스 허용 유무를 놓고 각국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성의학 연구기관이 적절한 성생활은오히려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남성의 성적무능력과 임신문제를 연구하는 이스라엘의 한 성의학 연구센터는최근 자국 축구선수 36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하기위해 필요한 공격성과 집중력은 성생활의 규제와 허용을 절묘하게 배합함으로써 컨트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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