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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개선소위 18개월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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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시대에 맞는 바뀐 국회상 정립을 위해 지난해초 국회운영위 내에 설치됐던 국회제도개선소위(위원장 이성호.민자)가 장장 1년6개월간의 대장정을마쳤다. 소위는 16일 국회의장의 당적박탈, 예결위상설화, 인사청문회제도 도입등 몇가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제도개선안을 여야총무들에게 넘겼다.위원장과 민자당에서 김해석 박헌기의원, 민주당에서 이협 최두환의원등 여야의원이 불과 5명뿐인 이 소위는 소리소문도 없이 일들을 하나씩 차근차근정리해 나갔다. 소위의 한 위원은 [독회만도 수십차례, 개선안 검토에 재검토를 거치는등 한마디로 {신물이 날 정도}로 회의를 했다]고 할만큼 바쁜 일정을 보냈다.이같은 소위활동을 국회 안팎에서는 [14대국회에서 정치관계특위 만큼 언론의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국회의 미래를 위해 크나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하고 있다.

소위는 [먼저 뭘부터 고쳐야 하나]를 알아보기 위해 유럽과 미국등 선진의회견학을 위해 12일간의 무척 빡빡한 일정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그 이후 국회가 조용해질 때면 언제나 국회운영의 단계 {제고}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는 소위 밖에서 보이던 여야수뇌부의 갈등과 싸움질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여야의원들의 이구동성이다. 그만큼 소위의원들이 선진국회상 정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는 것이다. 김해석의원은 특히 야당의원들의 태도에 대해 [전에 볼수 없던 합리적인 태도를 보여 아주 인상적이었다]할 정도였다.

소위는 지난 1년6개월간 국회본회의, 상임위등 의원들의 문제에서부터 사무처와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손을 안댄 곳이 없었다. 조금이라도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변화하는 국회상을 위해 과감히 손을 댔다.어디에도 당리당략의 냄새를 풍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의원들까지 포함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는 {입법연수원}을 건설, 지방의회 의원들까지 교육시키는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달라진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달라진 국회상을 조만간 볼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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