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심리문제를 다룬 극단 연단 초청작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서미애 작, 김형수 각색, 이석형 연출)의 대구공연이 19일과 20일(오후4시7시) 이틀동안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열린다.톱 탤런트 정애리와 박찬환, 견미리, 허윤정과 연극배우 김혜옥, 최아란,박용기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서미애씨의 올해 스포츠서울 추리소설 공모당선작을 무대에 올린 것이다.
남편의 속박과 의처증, 편집광적인 이상성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계부에 남편 살해방법을 적어 나가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주부 관객들이공감할 수 있는 갈등과 불만을 그린 페미니즘 연극이다.
또 이 작품은 주인공인 정미연(정애리분)과 그녀의 분신인 {타인}(견미리분}을 통해 이중적인 주부심리를 표출시켜 극적인 재미를 더했고 긴장감과 극적반전이라는 추리소설의 틀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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