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에 참전, 육신의 일부를 조국에 바친 노병들이 병영을 찾아 40여년전의조국수호 결의를 다시 다졌다.상이군경회 대구시지부(지부장 마하낙) 회원 3백50여명은 17일 하룻동안 50사단에 입소, 후배장병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노병들은 이날 사단장으로부터 안보정세설명을 듣고 후배들이 펼치는 군악퍼레이드와 군가연주 태권도시범을 지켜본뒤 군장비를 견학했다.이날 노병 70여명은 섭씨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제식훈련과 화생방훈련을훌륭히 소화해내 후배들에게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노병들은 {용진가} {진군가}등 6.25당시의 군가를 힘차게 부르며 사격장으로이동, 실전에서 익힌 사격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6.25당시 백마고지전투에 참전했다 다리에 상처를 입은 김기성씨(64.대구시중구남산4동)는 "전상 후유증으로 아직까지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40년만에다시 철모를 쓰니 현역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라며 훈련에 비지땀을 흘렸다.이날 선배들을 인솔한 윤승욱 대위(34)는 "불편한 몸이지만 현역 못지않은기백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조국수호의 정신력을 읽을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가 후배장병들의 안보의식고취에 큰 도움이 됐다"고말했다.
노병들은 이날 오후3시부터 50사단 충성관에서 3백여명의 후배장병들과 함께문선대 공연을 지켜보고 축구공 50개를 전달,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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