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을 못잊어하는 중년남녀의 사랑얘기를 그린 연극 {불 좀 꺼주세요}(이만희 작, 강영걸 연출)의 대구공연이 23일부터 7월17일까지(평일 오후7시30분, 토.일요일 오후3시 6시 매주 월요일 및 대백프라자 휴일 공연없음)대백예술극장에서 열린다.본사와 (주)대구백화점이 공동 주최하는 이 작품은 대백예술극장과 서울의대학로 소극장의 합동 공연형식으로 장기 공연되는데 김종대, 황원영등 대구배우와 이도경,정재진,박현숙등 서울 배우들이 참가한다.
이 작품은 92년 서울 대학로 극장에서 3년째 장기공연 되면서 연극사상 초유의 16만 관객돌파라는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줄거리는 출세가도를 달려온 국회의원이 자신의 도덕성에 대해 스스로 회의를 가지고 의원직을 사퇴한 뒤 첫 사랑인 옛여인의 집을 찾아가 옛사랑을 확인한다는 내용이지만 보편적일 수도 있는 첫사랑 얘기를 90년대 최고 인기 작가인 이만희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탄탄한 언어로 풀어가고 있다.특히 국내 연극으로는 최초로 주인공의 분신을 내세워 인간의 내면세계와 이중성을 섬세하게 파헤치는 기법을 사용했고 1인다역을 맡은 이도경의 뛰어난연기력등으로 갖가지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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