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체제가 붕괴되고 시장경제체제가 도입되면서 러시아문화의 세속화 상업화가 촉진되고있는 흐름속에 러시아내에서 {전통적인 한국학}연구도 급격한퇴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주 경상대학 러시아학과 교수대우인 콘체비치교수는 3일 영남대연구동세미나실에서 가진 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 주최 월례발표회에서 {러시아에서의 전통적인 한국학의 발전사에 대한 일련의 문제}란 제목의 논문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콘체비치교수는 러시아에서의 전통적인 한국학 예를들면, 춘향전같은 고전번역이나 한국어와 문화사연구등이 시대별로 몇개의 발전단계를 거쳐오다 페레스트로이카가 추진된 1980년대에는 전통적인 한국학의 연구가 시들해지기 시작, 소련이 붕괴된 1991년이후는 전통적인 한국학이 멸망하고 있는 시기라고규정했다.
콘체비치교수는 1980년대부터 러시아문화계가 현대의 정치 경제사상에 큰관심을 돌리게되고 1991년 구소련대신에 러시아와 기타독립국가들이 등장하면서러시아내 한국학센터들도 현실과 직결된 실용적.계몽적.상업적활동에 치중하면서 전통적인 한국학이 밀리고 있다고 밝혔다.
콘체비치교수는 소련체제가 붕괴되고 독립국가연합이 탄생한후 러시아과학원,인문사회과학 연구소등 문화계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이 끊기면서 이들단체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도 전통적 한국학 퇴조의 원인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콘체비치교수는 1917년-1945년까지는 동방학의 분과로서의 한국학이 형성되고 구소련 고려인의 문맹퇴치활동등 실천적인 성격이 강했던 시기이고 1945년-1950년까지는 한국학 전문가들의 양성시기, 1950년-1965년까지는 구소련 한국학의 개화기였으며 1965-1980년까지는 전통적인 한국학의 철저한 연구시기였다고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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