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오후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을 28일 판문점에서 갖자는우리측제의를 받아들이는 회신을 북한측이 보내오자 일단 환영하는 모습을보이면서 본격적인 예비접촉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청와대*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김일성북한주석의 {8.15회담제의}보도와 관련정상회담을혹시 그들의 민족대회에 연계시키려는 저의가 있는것이 아니냐는 초조한 모습을 보였던 청와대관계자들은 북한의 예비접촉 수락답신이 도착했다는 소식에일단 희색.
특히 이들은 북한의 답신이 관례보다 빠르고 문장이 정중한데다 군더더기없이 담백하다는 점을 들어 좋은 징조로 해석.
한 관계자는 특히 북측이 우리측의 대북제의에 대해 전혀 내용수정없이 받은것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면서 "오늘 답신으로 북측의 성실성이 일차로확인된 것으로 볼수 있다"며 "일단 긍정적 신호로 볼수있을 것"이라고 평가.청와대는 그러나 북측이 이같은 전향적 자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정상회담성사여부를 속단키는 어렵다는 경계를 풀지않은 모습. 북측이 조건없는 회담을 먼저 제의한만큼 예비접촉마저 거부할수 없다는 입장에서 일단 응했지만정상회담이 자신들에게 득이 되지않는다고 판단될때는 어느때고 태도가 바뀔수 있다는 것.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예비접촉에서 북한이 과거와 같이 장광설을 늘어놓는다면 일단은 북측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로서는 회담준비를 위한 예비접촉을 2번이상 갖지 않을 방침"이라고 부연.
*통일원*
통일원 또한 북한의 답신이 *우리제안을 거의 수정없이 수용했고 *우호적인 표현이 많으며 *회신시점이 우리가 예상했던 가장 빠른때라는 점등을 들어 크게반기는 모습.
이날 회신을 받은후 기자실에 들른 송영대차관 또한 이같은 점을 들어 "북한의 정상회담 실현의지가 확인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긍정평가하면서 "이미 복안이 다 서있다"며 차분한 대응을 강조.
그러나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긍정평가속에서도 우리측이 이홍구부총리를 수석대표로 내정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북측은 부총리급이 10명이상으로당이나 비서국쪽이 실세인데 엉뚱한 사람을 내세워 우리를 물먹일수도 있다"며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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