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산업의 매립장 붕괴에 따른 당국의 폐기물 처리대책이 겉돌고 있어 각사업장에서 매일같이 발생하는 폐기물이 또다른 환경오염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환경처가 유봉산업의 가동중단에 따른 대안으로 각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당분간 시군의 쓰레기 매립장에 임시보관토록 조치했으나 산업체에서 내다버릴 폐기물에 대한 감시감독이 불가능한데다 주민들의 반발마저 우려돼 유봉산업이 재가동될때까지 폐기물의 불법투기등이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구미, 포항, 달성등 경북도내 대부분의 사업장은 폐기물을 사업장내에야적하고 있으나 야적규모가 제한돼 있는데다 보관시설이 허술해 벌써부터악취공해가 유발되는가 하면 우수기를 앞두고 침출수의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또 자체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공단열병합발전소내 구덩이에 보관하고 있는대구염색공단은 "사태수습때까지 업체가 보관하라는 행정지시는 극도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구미지역 업체들은 일단 공장내에 산업폐기물을 야적키로 했으나 일부업체들은 하루 10-20t가량의 폐기물이 나오고 하루 1t이상 발생업체가 19개사에 달해 조만간 폐기물을 바깥으로 처리해야할 입장이어서 당국의 대책을 호소하고있다.
구미시는 공동야적장 마련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별 묘안을 찾지 못한 가운데 야간을 이용한 폐기물의 불법투기 단속에 나서고 있다.하루 1백t가량이 공단업체에 야적되고 있는 포항철강공단은 한달정도는 야적이 가능하나 우수기를 앞두고 있어 폐수처리오니등의 하천을 통한 형산강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달성공단내에는 23개업체가 유봉산업에 폐기물을 위탁처리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하루 1백24t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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