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고교생들의 성적은 전국에서 어느정도인가. 또 대학입시가 교육성패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학부형들이 안심하고 도내 고등학교에맡겨도 될 것인가.연일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속에서 느닷없는 경북교육의 성적표가 세간의화제로 떠오른것은 한달 남은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최근의 경북교육은 위기}라는 장외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경북교육현황은 곧 현재 교육행정책임자들의 성적표}라는 점에서 현직의 김주현교육감과 박치욱부교육감이 모두 민선교육감에의 뜻을 갖고 있는데대한 {공격}인 것이다.
학력문제는 올들어 두차례 사설학원(전국단위)에서 실시한 모의고사의 경북도 성적이 최하위권을 맴돈다는 일부 보도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은 오히려 "최근들면서 도내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반박한다. 지난 3월의 모의고사에서 1등급 해당자가 전국 12위였으나 5월말 대학별 모의고사에서는 인문계 8위, 자연계 10위를 차지, 단순비교로도 향상됐다는 해명이다.
최근 3년간 경북도내 고교생들의 4년제대학 입학생수에서도 92년 1만3천43명,93년 1만2천6백12명, 94년 1만3천4백87명이었고 전문대를 포함한 진학률도92년 52.16%에서 94년 58.33%로 늘어나, 해마다 학생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이런 성적은 대단한 향상이란 교육청의 주장이다.
이에대해 일선에서는 "타시도와 비교해볼때 결코 내세울 숫자가 못된다. 학력관리가 안되는 학교에서 전인교육이 될 턱이 없다"고 몰아붙인다.학생들의 성적에 대한 지역교육현장의 이런 공방들은 지금껏 침잠해있던 지역교육에 새로운 불씨를 불러일으키고 있은 것은 분명하다.경북교육이 {위기}라는 일부 교육계의 주장은 *학력관리부실 이외에도 *일선학교 교장지휘권 전락 *교장인사의 난맥상을 비롯한 교육계 각종 문제점에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전교조파문이후 약화되기 시작한 학교장의 지휘력이 최근엔 인사권을제대로 행사하지 못할만큼 약화됐다며 "학교주변의 크고작은 사건들이 생겨나는 것도 모두 기강해이에서 온 것"이라 주장한다.
또 일부에서는 "오후 너댓시만 넘으면 교사들이 모두 퇴근해버리는 학교가어떻게 생동감 넘치는 학교냐"고 반문, 서울등에서 출근부를 부활하는 것처럼변화의 시대에 적극 부응하는 학교만들기에 경북교육청이 앞장서야 한다고비판해 이런 논쟁들이 교육감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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