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사원 유봉매립장 붕괴 특감

유봉산업 폐기물 매립장 붕괴사고와 관련, 감사원은 13일 오후 12명의 감사팀을 대구에 내려보내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유봉산업등에대한 특별감사에들어갔다. 또 검찰도 붕괴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위해 붕괴현장 암반을 용역업체에 감정의뢰하는등 매립장 부실시공의 책임규명등 이번사건을 원점에서재수사키로 했다.경북도에 감사본부를 설치한 이번 감사팀은 유봉산업의 허가과정과 사고경위등에대한 서류감사를 시작으로 감독기관의 감독 관리부실 여부와 이번 사태에대한 책임소재 파악등 사태 전반에 걸쳐 면밀한 조사를 벌이게 된다.또 환경관련 기술전문가와 현장책임자등의 의견을 들은뒤 사고현장에 대한현지감사도 함께 벌일 예정이며 도가 계획하고 있는 유봉산업 폐기물 매립장의 항구대책과 매립장 붕괴에 따른 산업체 폐기물처리 실태등도 검토하게된다.감사원의 이번감사로 폐기물 매립장 붕괴로 인한 경북도 및 환경청의 관련자문책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지난해 9월 1차붕괴이후 허위복명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다 경찰소환에 불응해온 대구지방환경관리청 직원 강신관씨(41)가검찰에 자수해옴에 따라 수사가 활기를 띨것으로 보고 이번사고의 원인에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붕괴원인을 정확히 밝히기위해 붕괴현장 암반을 감정의뢰했으며, 유봉산업이 안전관리요원을 두지않았던 점과 제7매립장 무등록 시공등에 대해서도집중수사를 벌일 예정인데 검찰은 수사결과에 따라 유봉의 손성헌회장(50)등실질경영진에 대한 사법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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