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소식

**가장 약한팀 그리스**0...이번 월드컵에서는 공격력에 있어서는 스웨덴이, 수비력에 있어서는 브라질이 가장 뛰어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은 7경기에서 15골을 넣어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켰으며 브라질은 결승전까지 단 3실점만을 허용해 가장 안정된 수비력을 자랑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그리스는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해 가장 공격력이 약한팀으로 지목됐다.

**유럽언론도 비판적**

0...남미의 언론들이 브라질의 우승을 자기나라 일처럼 기뻐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럽의 언론들은 월드컵 우승이 승부차기로 결정됐다는 점을 들어 경기내용이나 승부방법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가 주류.

스페인의 언론들은 {이번 월드컵 결승은 최악} {우승이 승부차기로 결정되는것은 무가치한 일} {로베르토 바지오가 브라질에 타이틀 상납} {월드컵 결승이 축구를 제비뽑기로 전락시켜} 등 매우 부정적으로 보도.또 네덜란드의 텔리그라프지도 {최악의 방법으로 월드챔피언 탄생} {브라질우승은 실력아닌 행운} 등으로 이번 월드컵 결승결과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선수들 선전 격찬**

0...이탈리아 언론들은 월드컵대표팀에 대해 예선리그 초반부터 맹렬한 비판을 퍼붓던 태도와는 달리 결승 승부차기에서 패해 우승이 좌절됐는데도 비판적인 논조를 자제하고 오히려 선수들을 칭찬하고 나서 눈길.스포츠일간지인 꼬리에레 델로지는 [바레시와 로베르토 바지오가 승부차기서실축했으나 이탈리아는 훌륭했다]고 칭찬했는가 하면 가제타델로지는 [아주리군단이여 장하다, 승부차기에 저주 있으라]고 표제를 뽑는 등 선수들의 선전을 격찬.

특히 이들 신문들은 [어떻게 역사가 11m로 결정될 수 있느냐]면서 승부차기의 모순을 집중성토.

**대대적 환영행사**

0...이타마르 프랑코 브라질대통령은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18일을 임시공휴일로 선포.

페르난도 코스타 대통령궁 대변인은 공휴일이 선포됨으로써 축구팬들은 레세페, 브라질리아, 리우 데 자네이루, 상 파울루 등지에 몰려 로마리오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대대적인 환영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논평.브라질대표팀은 레씨페에서 첫 우승퍼레이드를 벌인 뒤 브라질리아 등 주요도시를 순회할 계획.

한편 브라질 근로자들은 우승이 확정된 전날 이미 반나절 공휴일 {혜택}을받아 연일 축제분위기.

**팀에 주는 상도 독식**

0...브라질은 월드컵 말고도 페어플레이상과 인기상 등 팀에게 주어지는 상을 모두 휩쓸어 경사가 겹쳤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여론조사 결과 가장 깨끗한 플레이를 펼친 팀에게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으며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팀에게 주는인기상까지 독식한 것.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GK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은벨기에의 미셀 프뢰돔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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