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연구개발센터의 건립과 관련한 모금운동이 지지부진, 대구섬유업계의 비타협성을 보여주고 있다.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지난 11일 센터 기공식(12일)에 앞서 대구 유수 섬유업체 44개의 업주를 금호호텔에 초청, 대구의 업계가 부담해야할 13억원에대한 모금을 호소했으나 호응도가 낮아 18일 다시 64개업체의 업주를 초청,간담회를 가졌지만 호응도는 미지수다.
대구섬유업계가 전국 섬유업계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고있으나 지역업계의공동발전을 위한 방안마련에는 무관심함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는 것이다.이번 모금운동은 연구개발센터의 건립비를 모금한다는 단순한 의미를 가질뿐아니라 그전부터 추진돼온 섬유안정화기금모금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어서 협회는 상당한 기대를 걸었으나 역시 기대이하의 수준임이 나타난 것.J씨는 [더구나 짜증나는 더운 여름에 모금을 계획하는 협회의 무사안일한 계획이 안타깝다]며 미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연스럽게 모금할수있는 융통성의부족을 아쉬워하고 있어 협회의 모금방법에도 문제가 있음을 제기했다.중소기업 관련단체에선 [대구의 섬유업자들은 땅장사라는 오명을 쓸 정도로부의 축적에만 열을 올렸지 진정 섬유업계를 위한 공동노력에는 둔하기 그지없다]고 말하고있다.
이번 협회의 모금운동은 한국섬유기술진흥원과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섬유산업협회가 독주하려는 인상이 짙고 이에대한 반감의 의사표시를 업자들이 하고있는듯 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윤호정협회전무는 어차피 각조합의 이사장이 주축이돼 아는 안면을 중심으로 모금할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를 전달, 대구업계가 자율성을 잃고있음을지적하고 있다.
그는 20일쯤 업계의 반응에 대해 입장정리 차원에서 모금상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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