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19일 김일성주석 영결식을 마친데 이어 그의 시신이 담긴 관을남포,원산,개성을 비롯한 주요 도시로도 운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날 약 2백만의 주민이 오열하는 가운데 영결식과 운구차의 시내순회를 마친데 이어 전국 주요 도시로 김주석의 관을 운반할 것이라는 추측이 평양에서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김주석의 유해를 어떤 방법으로 처리하고 어디에 안치할지는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후계자인 김정일이 아직도 {국장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우리당과 인민의 위대한 지도자}로 불리고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까지는 공식적으로 당총비서나 주석이 아니라고 전했다.
(모스크바) **한덕수 주요자리에**
*일본 언론들은 19일에 있었던 김일성 영결식에서 재일 조총련의 한덕수 의장과허종만 수석 부의장이 김정일의 부근에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에 주목.일본의 NHK TV는 장례 위원회 명단에 들어 있지도 않은 재일 조총련의 두 간부가 영결식에서 김정일의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북한 중앙 텔레비전에 방영된 것은 특기할만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앞으로의 김정일 신체제가 조총련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
일본 아시아 연구소의 고마키 데루오 (소모휘부) 부장은 특히 NHK와의 대담에서 재일 조총련의 정.부의장이 영결식에서 윗자리를 차지한 것은 김정일이경제 문제와 관련, 재일 조총련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상징적으로보여 주는데 목적이 있을지 모른다고 강조.
일본의 교도(공동)통신도 재일 조총련의 한의장이 오진우 인민 무력 부장 바로 옆에 3번째의 자리를 차지하고 허부의장의 모습이 부각된 것은 매우 주목할 사항이라고 밝히고 김정일 신체제는 북한의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재일 조총련을 더욱 의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
(도쿄연합) **2백만인파 주장**
*김일성 북한주석의 영결식이 열린 19일 평양에는 1백만명이상의 북한 주민들이거리를 가득 메웠다고 현지 외교관들과 북한 관영 매체들이 설명.서울에서 수신된 평양방송은 2백만명의 주민들이 연도에 늘어서서 김일성주석의 부활을 기원하며 울부짖었다고 말했으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추도인파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
또 평양의 한 외교관은 평양외곽과 지방의 많은 주민들이 평양에 왔다면서오늘 아침 거리에 음식물 꾸러미들이 널려 있었던 것으로 봐 이들이 거리에서밤을 새우며 영결식을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평양 전체가 극도로 {침통한} 분위기였다면서 그러나 주민들은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상점들도 모두 열려 있었다고 밝혔다.(북경연합) **시신 없었을 수도**
*북한당국이 19일 열린 김일성장례식에서 평양시내를 일주시킨 영구차에는김일성의 시신이 들어있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영구차에 실린 검은 목관은 단순한 장례용 관으로 보이며 김일성의 시신은 수정유리관에 안치돼 금수산의사당에 계속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특수처리가 돼 있겠지만 시신을 5시간 가량이나 뜨거운 햇볕아래내놓기는 어려웠을것이라면서 김일성의 시신은 일단 주석궁에 계속 안치한뒤보관시설이 완비되면 그곳으로 옮겨 영구보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북한 금수산 의사당에서 19일 오전 10시부터 한시간여 동안 진행된 것으로알려진 영결식에 대해서는 북한 언론들이 거의 보도하지 않아 그 내용이나절차등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는 가운데 외부인들에게는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이런 가운데 일본의 NHK를 통해 금수산의사당내 영결식과 관련, 방영된 북한중앙 텔리비전의 방송화면은 김정일의 모습을 주로 비추었는데 주로 김이 선친인 고김일성 주석의 시신을 향해 여러번 절을 하는 모습.*미 뉴스 전문 방송인 CNN이 방영한 북한 중앙 텔리비전의 방송은 고 김일성 주석을 애도하는 한 가족의 모습을 보도.
이 가족들은 검정색과 흰색의 상복을 입고 과일과 술이 차려진 제사상 앞에서 오열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