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연방 붕괴후 모스크바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가져왔고 오늘까지 계속 행해지고 있는 것이 거리, 광장들의 이름바꾸기 운동이다.그것은 먼저 오랫동안 레닌그라드로 불리어지던 거리를 페테르부르크로 바꾸는등 도시개명부터 시작해, 새명칭바꾸기 바람은 현재까지 줄기차게 불어닥치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모스크바의 수많은 지하철역이름과 거리이름등이 예전명칭으로 복원되거나 새로 이름지어져 모스크바 토박이들조차 이름때문에 혼돈을 가져오고 있다.
더구나 최근 모스크바시 정부는 다시 1백20개의 거리이름을 고치기로 계획하고 있어 이름때문에 생기는 혼란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또 명칭중 일부는 1917년 혁명이전시기에 불리던 구명을 다시 사용하는등으로 새이름 붙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간에는 주로 공산주의자들의 인명을 없애왔으나 이번에느 모스크바 유명거리인 푸슈킨스카야, 체호프스카야등의 시인명까지 빼고 14세기 러시아의 주요무역가였던 볼샤야 드미트로브카 명칭을 쓰기로 밝혀져 있다.또 특이한 경우는 미국의 마틴 루터킹 흑인목사 이름을 코스모스 호텔 바깥광장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는 미국의 인권지도자를 기리고 모범으로 삼자는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모스크바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모스크바의 길이름은 대부분 2개의 명칭을 갖고 있고, 불리어져신생도시의 분위기마저 느끼게 하는 감이 있다. 지난번 1차 40개의 새이름 지역과 함께 모두 1백60개의 새거리 표지만이 등장해야될 판국이다.이 새이름들을 분석해보면 대부분은 공산혁명이전때 불리우던 이름을 재사용하는 것이 많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가장 큰 길중의 하나의 남쪽도로명 {레닌스키 프라스펙스}이름은 그대로 보존키로 했다.
과거 소비에트 시대의 산물을 기억코자함이며 모스크바에서도 센터이외지역중에선 가장 혼잡하고 가격 또한 비싼 구역으로 알려져있는 유명거리이기 때문이다.
이고르 즈베레프 모스크바시 대변인에 따르면 이 새이름의 거리명 법안은 곧선언될 것이며 모스크바시 의회로부터 승인이 나 있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