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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산재단으로부터 문학인 창작지원대상작으로 선정돼 1천만원의 창작자금을 받은 작가 배평모씨의 장편소설 '지워진 벽화'가 창작과 비평사에서나왔다.베트남전의 체험을 밑그림으로 한 이 소설은 건설업계의 중동진출을 소재로사우디 건설현장을 생생하게 부조해낸 작품. 사막의 노동현장이야기인 이 작품에서 작가는 월남전과 중동사업장의 경험을 토대로 반인간적인 정황을 밀도있게 교직해 인간의 삶과 구원의 문제를 치열하게 모색하고있으며 지난해 창작지원심사때 "쉽게 접근하지 못해온 소재를 힘있게 잘 소화해낸 가작"이라는평을 받은바 있다. 83년 '한국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 배씨는 그동안 중편'돌하르방', 장편소설 '젊음의 지평'등을 발표했다.

*월간 '문학사상'8월호는 제18회 이상문학상을 특집으로 싣고 단편 '하나코는 없다'로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최윤씨의 삶과 작품세계를 집중조명했다.선고위원회의 대상선정이유, 심사평과 함께 작가의 수상소감, 인터뷰, 작가연대기를 담았으며 문학평론가 이태동씨의 '일상성의 늪과 삶의 미로를 헤쳐가는 적극적 의지'작품론과 우찬제씨의 '상처의 내면화, 울림의 사회화'를 주제로한 작품론을 각각 실었다. 한편 문학사상사는 공선옥씨의 '우리 생애의꽃'과 공지영씨의 '꿈'등 추천우수작 7편과 역대대상수상자의 우수작 2편을함께 담은 94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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