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대구시지회와 중국 청도시 문학예술계 연합회(청도문련)의 문화교류협정은 시지회 단위로는 국내 최초의 대외교류라는 성과를 이뤘다.또 이달말에는 일본의 센다이시와 문화교류협정을 맺고 내년 7월 대구에서미술,사진교류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예술의 국제교류화시대를 열 전망이다.그러나 이같은 해외문화교류는 방법론에 있어 이번 청도문련과의 자매결연에서 나타났듯 문화의 이질성과 예술의 영역차이등으로 인해 여러가지 과제를안고 있다.
이번 교류의 경우 시지회는 교류문제를 협회에 일임,각협회가 나름대로의 교류안을 준비했으며 시지회 차원의 총괄적인 교류는 처음부터 논의조차 되지않았다.
여기에다 청도문련도 당의 통제등 제약으로 처음부터 협회차원 교류에 난색을 표하면서 단체 대 단체의 전면적인 교류를 제의하는 견해차를 보이면서 청도문련 대표단의 방문일정만 합의를 했다.
실제로 청도문련은 당서기를 중심으로 주석과 당 부서기, 부주석순의 회장단과 작가, 희극가, 미술가, 음악가, 촬영가, 서법가, 민간예술가, 무도가, 곡예가, 영시예술가협회등의 10개 산하단체로 구성돼 있어 시지회의 협회와는달리 활동영역과 운영상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대한 시지회의사전지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또 대표단 구성에 있어서도 시지회는 지회장을 비롯 음악, 연극, 연예협회장등 일부만 참가했을뿐 문학, 무용, 국악, 미술, 건축, 사진, 영화협회장등은 불참, 반쪽 대표단에 머물고 말아 결국 이번 협정은 지역문화의 활발한 해외교류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해외교류시 충분한 사전 준비와 검토가 뒤따라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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