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좋아해서 부르는 노래를 힘으로 막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임금의 귀는 당나귀귀}처럼 어떤 형태이든 밖으로 표현하게되고, 내용이 간섭을 받게되면 변형을 해서라도 나타내고야 만다. 우리의 민요들이 대개 오랜세월 이런과정을 거쳐 전래되어 왔기 때문에 가사가 조금씩 다르긴하나 생명력이 질긴 것이다. *그러나 방송이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요즘은 그공공성으로 인해 자율적 통제가 불가피하다. 장소와 시간과 수용자의 기호.수준이 다르므로세심한 배려를 않을 수 없고 더구나 방송윤리규정을 철저히따라야 한다. {방송금지 가요}란 이래서 생겨난 것이다. *방송위원회가 모두1천7백여 방송금지가요 가운데 이번에 8백47곡을 풀었다고 한다. 국내가요가64곡 외국가요7백83곡이다. 시대변화에 맞춰 금지사유가 미약한 곡들로 그중에는 {낙화유수}등 월북작가 작품과 윤이상씨의 클라식곡과 불온.반전가요도포함되었다는 것이다.*남북관계가 경직되는 분위기속에서 예상보다 오히려많은 곡들을 푼것은 {여유}를 보인 것이라 할 수있다. 사실 월북작가란 이유만으로 노래를 묶어온것은 상황탓이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작품이 그들의 창작이지만 그들의 것은이미 아니다. 모두의 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윤리기준도 달라졌으므로 방송가요도 그시대에 맞춰야한다. 가급적 풀어서 창작의 자유폭을 넓혀나가야 한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