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 연인무대 {추락하는 것은...}

극단 연인무대의 창작극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구?}(최현묵 작, 한정복연출)가 19일부터 9월11일까지(평일 오후7시, 토.일요일 오후5시, 7시)대구시 중구 공평동 대백 동성로 소극장에서 장기공연된다.향토 극작가인 최현묵씨가 91년 발표한 {대리전}을 개작해 만든 이 작품은4장으로 나뉘어 이 사회는 물론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고 나약한 삶을 살고 있는 두남녀의 얘기를 그린 것이다.남자(이성민분)는 산동네에서 태어나 고아원, 소년원을 전전하다가 주먹세계에 들어가 보스가 시키는 모든일을 충실하게 하면서 거친 삶을 살았고 여자(박근혜분)도 17세때 시골집을 뛰쳐나와 공장과 술집을 전전하며 주먹세계 보스의 정부가 됐다.

이들 두 남녀는 서로 대립하면서 지배자로서의 위치를 점유하기 위해 갈등을빚지만 결국 폭력으로부터 해방되고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게 된다.공연문의:연인무대(427-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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