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기업 동북아진출 확대 필요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 대표단 5명(단장김한규외 김채겸, 이강두, 이경재,장재식)이 지난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중국 일본 홍콩등 주변 경쟁국을 시찰하고 귀국, 이들나라와의 경쟁력강화 대책 보고서를 내놓았다.시찰단은 *한.중간 협력사업 추진 가속화 *한.일 산업기술이전과 공동개발*홍콩을 이용한 우리기업의 중국진출 확대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중국의 경우 보다 적극적인 접근정책이 필요하며 공산당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고려, 양국간 현안을 의회차원의 협력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이있다는 것을 강조했다.특히 북경 상해의 경우 현지 건물 임차가 어렵고 임차료가 비싸 국내기업의진출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리아 센터}건립이필요하며 이에 대한 정부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또 상해에는 현재 54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하고 있으나 현지 영사관직원이 크게 부족,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무관, 상무관, 건설관등 주재관이 파견돼야 하며 북경에도 영사관 설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일본과는 대일 무역역조가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는점에서 국가차원의 관심은 물론 일본재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콩의 경우 97년 중국반환후에도 무역 금융 관광 중심지로 남아있을 것이며 우리나라의 무역흑자대상지(93년 55억달러)로서 적극적인진출시책이요구된다는 것이다. 특히 홍콩이 97년 완공 예정으로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중에있고 이 공항이 완공되면 일본의 간사이국제공항, 중국의 상해국제공항과 더불어동북아의 교통요지의 판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우리나라도 영종도 국제공항을 서둘러 완공해 환태평양 시대의 교통요지로서의 기선을 잡을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대표단은 중국측이 우리측의 {코리아 센터}건립 제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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