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6년 경주 호우총에서 발굴된 6세기경 신라시대의 칼 단룡문환두대도(단룡문환두대도)에서 양면에 {용이 물고기를 물고 있는} 문양이 상감기법으로선명히 표현돼 있음이 국립중앙박물관의 X선 촬영등 보존과학 처리결과 밝혀졌다.지금까지 국내에서 출토된 큰칼의 상감문양은 대부분 칼자루나 손잡이 부분에 새겨져 있으나 칼자체에 상감문양이 새겨진 것은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길이 16.5cm, 폭 1.7cm의 이 문양에서 용은 금실로, 물고리는 은실로 각각상감됐다. 그러나 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용의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부분은찾아볼 수 없다.
호우총에서 함께 출토된 화살통장식 호록김구에도 가장자리와 가운데에 똑같은 간격으로 물고기의 눈을 표현한 듯한 볼록한 구슬모양의 문양이 박혀있고이를 잇는 직선을 김상감으로 처리돼 있다.
직선안에는 물고기모양을 단순화한 문양이 역시 금상감기법으로 이어져 있다.한편 박물관이전에 따른 격납유물 정리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밝혀낸 국립중앙박물관은 종래에 발견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상감기법에 의한 명문이나 문양의 확인이 엉성한 한국고대사의 문헌을 보강시켜주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창고에 수장중인 금속유물에 대한 전면적인 과학적 분석을 시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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