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산업계 {살길} 찾는다

우산.양산업이 대구시의 수출전략품목에서 제외되고 수입 저가품 양산의 국내시장진입을 막던 조정관세도 올해말로 끝나게 돼 지역 양산업계가 경쟁력제고, 해외시장 정보수집등 자구 노력을 서두르고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산.양산업이 낮은 수출경쟁력을 이유로 대구시의수출전략품목에서 제외돼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해외시장 개척등 지원이 어렵게 됐다는것.

또 내년부터는 수입 양산에 부과되던 72%의 조정관세 장벽도 사라지게 돼 지역 양산업계가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에서도 중국산 저가품에 밀려 심한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내년부터 국내 시장이 개방되면 저가의 수입품이 국내시장을 휩쓸 것"이라며 "국내 생산기반이 모두 무너질 위험이 높아진만큼 자구노력을 한층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고있다.

이에따라 한국양산조합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이달들어 한국무역진흥공사와 정보 수탁계약을 체결, 미국 소련 일본 대만 독일등 주요 5개국의 수출입 현황과 바이어등 정보수집에 본격 착수했다.

또 해외전시회및 박람회에 적극 참가하고 산학연컨소시엄으로 진행중인 '양산 살꿰기'등 작업공정의 자동화 개발과 부품협업단지 조성도 서둘러 가격및 품질 경쟁력을 높일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양산조합 김동균이사장은 "대구시가 수출전략품목에서 제외하는 대신특별지원 관리품목으로 선정,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며 "양산이 액세서리용품으로 패션화 고급화되는 추세인 만큼 업체의 가공기술에 대구의 첨단섬유소재를 접목시키면 수출전망이 밝은 고부가가치 상품이 될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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