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이 타결되기도 전에 해외농산물이 슬금슬금 들어오더니 이제는 아예 밀물처럼 밀어닥친다. 그러고도 기가 찬 것은 수입농산물중에 병해충등이 검출돼불합격처리되는 품목과 수량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보도다. 국립식물검역소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아 소독 또는 폐기처분된 농산물이 44개 품목, 1만9천4백82t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4%가 늘었다고 한다. 이중 가장 불합격률이 높은 것은 절화류로 전체의 32%나 된다고 한다. 75t의 검사물량 가운데 21t이소독처리되고 3t이 폐기됐단다.우리나라엔 예쁘고 향기 높은 꽃이 없어서 외국에서 수입해야 되는가? 밀이나 콩은 생산량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치자. 그러나 아름다운 이 강토에 꽃이없어서 외국에서 들여 오는가. 수입상사는 벌이가 되어서 그런다고나 치자.그럼 소비자들, 우리 국민들이 혀꼬부라지는 말로 길게 발음해야만 되는, 뜻도 모르는 외국산 꽃을 사다 꽂아야 직성이 풀리는 속은 무엇인가?무궁화를 비롯해서 안개꽃, 맨드라미, 봉숭아, 채송화, 나팔꽃, 봉선화, 박과 그리고 진달래, 개나리, 모란과 작약...등등 얼마나 아름답고 품위 있는꽃들이 많은가? 동백꽃을 찬양한 '동백아가씨'란 노래는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며 십수년 동안 인기가요 속에 들지 않았던가?
우리들의 동요, 민화 속에 향토꽃이 주제로 등장한 것을 꼽으라면 밤새도록들먹여도 모자란다. 우리들, 시민들은 이제 제발 '외국병(병)'에서 벗어나보자. 꽃만이라도 우리것을 아끼며 사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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