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분뇨처리장 보수 시급

영주시가 분뇨처리장에 대한 시설투자를 꺼려 해마다 보수비용이 수천만원대에 이르고 시설노후화로 분뇨유출사고 위험마저 우려돼 시설개선이 시급하다.시는 지난87년 13억6천만원을 들여 영풍군 문수면 적동리125의4 일대 하루60킬로리터의 분뇨를 처리할수 있는 위생처리장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분뇨처리장내 원심분리기, 협잡물처리기.드림스크린등 대부분의 기계시설이 7년동안 단한번도 교체되지 않고 가동돼 잦은 고장사고를 유발시키고있다는 것.특히 협잡물 처리기의 경우 현재 파쇄펌프, 드림스크린.스크류프레스가 각각분리된 구형으로, 해마다 무려 1천5백만원씩의 보수비만 축내고 있어 시설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가연성기체인 메탄가스 저장탱크도 부식돼 폭발, 화재위험은 물론 유독성 악취를 유출시켜 인근 주민들의 환경위생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시는 지난해 분뇨처리장 기계설비 노후화로 인한 3천3백만원의 보수비용을 지출했고 올해도 5천1백만원을 책정하는등 해마다 보수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노후시설을 개선해 보수비용낭비를 줄이고 만약의 분뇨유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시설투자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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