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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구현안'밀려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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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서울.부산보다는 말할 것도 없고 인천.대전에 비해서도 지역발전이크게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이같은 상황은 대구시민들사이에 팽배해 있는 큰 걱정거리인 동시에 대구시가 풀어야할 큰 난제이기도하다. 침체된 이런 대구의 형편을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 적지않은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각종 발전방안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대구시가 발전할 수 있는 희망적인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대구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인 국제공항 신청사건립,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건설, 종합유통센터건립, 대구역 민자역사건립등이 국비가 크게 깎이고 민자유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되거나 크게 늦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 사업은 대구가 침체된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밑거름이 될수 있는 것들인데 이것들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한다면 대구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국제공항 신청사의 경우는 이미 지난주 일본 복강행 첫 비행기가 시험비행을했고 오는 11월부터 정식 전세기가 일본.동남아등지로 운항할 계획인데 공항시설개선비로 요청한 국비 4백23억원이 13억원으로 대폭 삭감될 상황이어서국제공항의 흉내를 낼 수 있는 시설도 갖추기 어려운 형편이 됐다. 이미 국제선운항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는데 이를 뒷받침할 국비가 크게 깎이는 것은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된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중앙정부가 대구시를 너무 소홀히 여기고 있는데서 불거진 것이 아닌가한다. 우리나라 제3의도시인 대구에 국제항공노선이 직접 연결돼야할 때가 됐다는 것은 이논이 없는 실정이고 보면 중앙정부의 국비삭감조치는 이해할수없는 조치이며 다른 현안사업의 경우도 한결같이 국비지원을 줄인 것은 '대구푸대접'을 실감케하는대목이다.

중앙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대구시당국의 보다 힘있는 추진력과 행정력이 있었으면 어느 정도는 미리 막을수있는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자치단체가 제몫을 찾는데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주장했어야했는데 이같은 노력이 대구시당국엔 부족한 점이 없지않았는가하는 의구심을 갖지않을수 없다.

국회의 예결특위소속 의원들이 대구지역의 국비지원 현안사업장을 둘러보기도 했는데 이때 대구의 다급한 형편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전달했는지 모르겠으나 대구가 그야말로 장래를 걸고있는 현안사업들의 국비지원이 사업을 포기하라는 수준으로까지 깎인 것은 있을수없는 일이다. 이문제는 재고돼야한다.대구시는 집행부와 의회가 합심해서 국회예산심의서 재논해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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