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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비공개 당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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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중진들로 새로 진용을 갖춘후 당무를 첫 처리한 24일 민자당 당무회의는주위에서 거는 기대에 대한 중압감 때문인지 시종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가운데 진행됐다.지구당 부실판정에 앞서 [종이 한장만 갖다 놓고 판정을 내리는 것은 문제가있다]는 이의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별다른 이론(이논)없이 넘어갔다.명실공히 최고의결기관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이날 회의는 {당무회의의 비공개}란 것을 첫 작품으로 내놓았다.비공개 이유로는 [회의가 공개되면 너무 긴장될 뿐 아니라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다](곽정출의원)는 것이었고 정호용의원은 [매번 회의에 참석할때 마다 몇몇 사람들의 언론인터뷰에 들러리를 서는 기분이었다]고그간의 심경을 토로하면서 비공개를 지원했다.

결국 김대표는 이날 비공개제의가 사전에 조율이라도 됐던것처럼 미국이나정부부처 야당등의 경우를 들며 회의를 비공개하기로 매듭을 지어버렸다.이날 민자당의 회의비공개 결정은 김대표의 이야기대로 수긍도 간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들만이 모인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해보자는데 누가 뭐라할 것인가.

그런데 여태 공개하던 것을 생산적인 회의진행을 이유로 비공개로 전환한다는데는 {국민의 알권리}를 넓혀간다는 개혁 민주시대의 추세에 역행한다는데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수 없다.

더더욱 의원 개개인의 발언은 일개 자연인이 아닌 지역과 국민을 대표하는기관으로서 행해짐을 간과한 결론이라 할것이다.

언론이 지켜봐서 여태 할소리를 못했다고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는 납득하기어려운 대목이다.

여당의 최고의결기관으로서 당당하고 내용있는 회의라면 오히려 언론이 이를지켜보고 국민에게 알림이 옳을 것이다.

이같은 회의비공개를 계기로 행여 민자당이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밀실정치로 회귀하지는 않을까, 반민주적 시대역행적인 발언과 발상을 가진 사람들만이 목소리를 높이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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