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간 교회에 공을 세운 것보다 폐 끼친게 더 많은데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지난 25일 사제서품 50주년 금경축일을 맞은 대구의 원로 사제 박상태 루도비꼬신부(76)는 이날 오전 11시 계산성당에서 이문희대주교 주례로 가진 금경축일미사와 사제단, 신자들의 정성어린 축하에 대해 [{자모이신 천주교회}라는 말처럼 내가 잘 못한 것은 다 덮어두고 아주 작은 선을 한껏 추켜주시는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대구대교구의 사제들중 금경축일의 경사를 갖기는 몇년전의 이기수 몬시뇰이후 이번 박신부가 두번째이다. 26세때 사제에 서품된뒤 반세기를 청빈과 순명의 길을 걸어온 박신부는 온화한 성품과 뜨거운 전교열정으로 지역 천주교회 공동체에 이바지해 왔으며 지난 87년부터는 고 서정길대주교의 뒤를 이어칠곡 성가양로원의 지도신부로 일하고 있다.
[우리같이 나이많은 사제는 젊은 사제들이 앞장서 열심히 전교활동을 할 수있도록 뒤에서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데서 보람을 찾아야 할것]이라고 박신부는 강조했다.
1918년 대구태생의 박신부는 성 유스티노 신학교를 나와 1944년 일본인 하야사카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통영성당 주임신부를 시작으로 삼덕, 계산, 금호, 남산성당 주임신부와 효성국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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