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봉사단체" 결성 봇물

최근들어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등 정치인이 주도하는 각종 사회운동명목의조직결성이 붐을 이루고 있어 내년 4대 지방선거및 96년 총선과 관련, 주목을 끌고있다.이들 조직들은 의식개혁.환경운동등 사회봉사활동을 표방하고 있으나 정치인마다 새로운 선거법으로 자원봉사자.사조직의 중대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거대비용}으로 추정되고있다.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7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한 {새생활실천운동본부}는 {아랫물 맑기와 도덕성회복운동을 통한 국민의식개조}를 그 목적으로 밝혔다.

이 자리에는 다수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지난달 31일 1백여회원으로 발족한 {국정개발국민회의 대구청년회}는 사회봉사와 저변층여론의 국정반영을 주 활동내용으로 삼고있지만 이 단체 관계자들은 내년 선거에서 출마뜻이 맞는 후보가 있을 경우 회원들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구지역 정치인, 경제인을 중심으로 결성중인 {신한국도덕협회}는 하부조직으로 동별30-4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현재 지부장등 상부조직을 구성중에 있다.

민주당 신진욱의원(전국구)은 지난 29일 남구 대명2동 협성빌딩에 {생명환경연구소}를 열고 내년 지방 선거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남구의회 한 의원은 [지난 보궐선거이후 각종 조직에서 가입요청을 받고 있다]며 [기초의원들도 사조직을 만드려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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