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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남성합창단} 창단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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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이| 달밝은 가을밤에| 산들 부-운다]50명의 합창단원들이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가곡 {산들바람}을 노래하며가을정취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9일 오후7시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달서구청 강당. 직장인 사업가 공무원 학생등 50명의 남자로 구성된 {달서구 남성합창단}이 창단식을 갖고 첫 공연무대를 열었다.

1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발표회에서 단원들은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실수없이 공연을 무사히 끝마쳐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 합창단은 대구시 구청산하 합창단중 최초로 결성된 남성합창단이다. 현재여성합창단은 구청마다 구성돼 활동이 활발하지만 남성쪽은 생각도 하기 힘들었던게 지금까지의 형편이었다.

이때문에 지난달 공개모집광고를 냈을때 담당자의 걱정은 대단했다. 아무도지원하지않으면 어떻게 하나 해서였다.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음악전공자 교회성가대원 합창단유경험자 등 실력가들이 대거 몰려 3대1의{치열한} 경쟁을 보였기 때문. 선발과정에 한바탕 곤욕(?)을 치러 합격자들의자부심도 대단하다.

이중 최고령인 김무광씨(56.두류2동.사업)는 [이순(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다 워낙 실력가들이 많아 뽑힐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며 [학창시절꿈인 합창단원이 돼 너무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지휘를 맡은 경북대 음대 이철수 교수(40)는 [모두 음악에 조예가 깊어 지휘하기 훨씬 수월했다]며 [특히 오십줄을 넘긴 고참들이 가장 열성이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앞으로 우리 고유의 가락인 민요 가곡 동요를 선정, 오는 11월4일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구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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