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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선 이념도 양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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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택민중국주석이 9일부터 5일간 불마르세유시를 시발로 파리-보르도-툴루즈지방을 방문한다.지난 7월 이붕 중국총리가 독일방문당시 89년 천안문유혈사태에 항의하는 시위군중으로 인해 3일동안 4차례 공식일정을 취소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강주석 방불또한 불경찰의 비상경계령하에서 삼엄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9일 파리경시청은 공식으로 중국천안문인권진압에 대한 군중데모를 금지한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국제관계손상방지와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명분을 들고 나왔지만 내실 중국측이 강주석방문기간 시위군중항의로 강주석이 당황하는 경우가 생기지 말았으면 하는 일종의 대불경고 메시지를 보내온 것을 가볍게 넘길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대중저자세는 뭐니뭐니해도 {경제적 실익}에 있다할 수 있다. 지난92년 60대의 미라주전폭기를 대만에 판매한후 불.중양국관계는 급속도로 냉각, 이를 계기로 프랑스측 무역손실은 10억달러이상을 호가했다. 그후 중.독관계 밀착으로 중국의 각종 대규모플랜트사업과 기간산업 입찰은 상대적으로{독일경사}로 기울었고 이로인한 프랑스측 대중회유와 화해제스처는 그만큼비굴할 정도로 온갖수단을 망라하면서까지 집요했다. 이번 불경찰의 인권탄압시위금지령은 서유럽국가 가운데 중국유혈사태 규탄시위를 금지케하는 최초의 케이스로 향후 프랑스정부의 권위와 명예를 훼손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불인권단체들의 비판도 거세게 일고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프랑스정부는 국가이익을 위한 수익성에 눈이 어두워 천안문사태의 반인륜적 범죄인들에 대해비판을 포기하고 있다고 통탄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불야당과 양심계층의 비난을 무릅쓰고 강행되는 프랑스정부의 대중실속계약내용은 모두 5백56억프랑(1백2억달러)에 달하는 23개의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제정치의 냉혹한 현실과 실리외교의 거친 회오리속에 침묵을 강요당한 인권과 양심을 외면하는 절망적인 한계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권력속성과 경제우위의 야박한 실상이 또한번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음을 이번사태는 극명하게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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