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고발-1백65세대 TV시청 장애

남구 대명2동 프린스호텔 뒤편 주택가에 호텔이 들어선 지난88년 이후 대형건물 전파방해로 TV시청이 어렵고 화면이 아예 끊기는 경우가 잦아 주민들이대책마련을 호소하고있다.호텔측은 지난90년 호텔옥상에 대형안테나를 설치,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1백65세대에게 유선으로 전파를 중계하고 있으나 하나의 간선에 지선을 연결,한집만 선이 끊어지면 전동네에서 시청이 불가능한 형편이다.주민들은 [한달에 한번꼴로 TV화면이 엉망이 돼 시청할 수 없다]며 [최근들어선 부쩍 고장이 잦고 토요일에 고장이 날 경우 월요일에 수리반이 나와 일요일 시청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식당을 하는 주모씨(45.여)는 [호텔건물로 인해 텔레비전 시청이 어려운 만큼 호텔이 유선방송을 설치하고 사용료를 대납하든지 아니면 호텔건물에 안테나를 여러개 세워 1백65세대를 5-6개 집단으로 나눠 전파를 공급하는 방안을강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주부 김모씨(55)도 [호텔이 각 가정에 안테나를 설치해줘도 주민들의 불평이숙질지 의문인데 적반하장격으로 주민부담으로 안테나 세울 것을 강요하고있다]고 분개했다.

이에대해 프린스호텔측은 [호텔옥상에는 더 이상의 안테나를 세울 수 없어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옥상에 안테나를 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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