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물가를 작년과 비교하면 어떨까. 대구상공회의소가 추석을 8일 앞둔 시점인 작년 9월22일과 올해의 9월12일 현재 물가를 비교한 결과 어떤 것은 심지어 7배나 오른 것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자료에 의하면, 식료품을 중심으로 34개 품목을 대비한 결과 작년보다 내린 품목은 5개. 찹쌀이 35% 내려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고 참깨가 25%,마른고추가 16.7% 내렸다. 또 조기가 4.8%, 콩이 2.8% 내린 것으로 대구상의는 조사했다.
그러나 배추는 3kg 상품 포기당 5백원하던 것이 3천5백원으로 7배가 됐으며,땅콩은 2배가 됐다. 무는 85.7%나 올랐으며, 배도 71.4% 상승했다. 마른오징어도 55.6% 뛰었고 파값은 1.5배가 됐다. 닭고기는 44.4%, 팥은 40%, 마른명태와 마늘은 36.4%, 대추는 25%, 김은 20%, 돼지고기는 13% 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그외 인삼은 11%, 쌀은 10%, 식용유는 7.7% 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구시 등 물가당국은 조기-명태-상어고기-사과-곶감 등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값이 내리고 있다고 집계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9월6일을 기준으로 비교한 때문. 하지만 물가는 이미 불과 일년전보다도 어마어마하게 올라있는 셈이어서, 올 9월 중 물가를 서로 비교해 억제하려 애쓰는 당국의 노력이 오히려 애처로워 보일 정도라는 것이 주변의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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