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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발 아파트촌 "치안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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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공동화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인구는 급증하는데도 경찰 치안력은 제자리걸음, 절도 등 각종 범죄가 크게 늘고있어 경찰관 증원, 파출소신설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대구시 달서구 성서.상인지구 2만5천세대, 북구 칠곡 1지구 1만2천세대 등3개 아파트단지에는 개발이 끝난 현재 입주민만 10만명으로 치안수요가 폭주하고있는 상태다. 또 95년 조성되는 달서구 장기.용산.대곡등 6개 아파트단지6만세대를 합할 경우 유입인구는 모두 35만명으로 크게 늘어나게된다.이때문에 증원또는 파출소신설을 통한 방범대책이 시급하나 경찰은 예산타령만 늘어놓아 현재 단 한곳의 파출소 신설계획도없다.

올해말까지 2만8천명이 입주하는 성서지구의 경우 단지내에 방범초소 하나없는데다 설치된 가로등까지 입주가 덜됐다고 켜지않아 주민들이 밤길을 꺼리는 실정이다.

우방타운 주민 최모씨(38)는 [최근들어 단지주변에 10대 불량배들이 들끓어파출소에 치안대책을 호소했으나 인력 핑계만 댔다]며 [최소한 방범초소라도하나 설치해줘야 되지않느냐]고 불평했다.

1만세대 4만명이 거주하는 상인단지는 월배2동.송현1동파출소에서 나눠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나 파출소의 직원이8-9명뿐이어서 경관1명당 치안수요가 1천6백여명으로 대구지역 평균의 두배나돼 올들어 절도 폭력등 범죄가 작년의 두배인 40여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마다 경관이 부족해 급증하는 범죄에 허덕이는게 사실]이라며 [본청에 파출소신설 등을 건의하고 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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