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라는 사람들은 한번도 제대로 된 목표를 가져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올바른 목표가 있고 할일이 있다면 자연히 그에 따르는 기쁨도 알게 되겠지요] (정지윤.덕화여중1년)[항상 미소를 잃지않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어른들은 기계문명때문에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모두 웃음을 띠고 살아가면 나쁜 일은 생길 수 없을거예요] (홍상희.경일여중2년)
지난 24일 오후3시 대한걸스카우트연맹 대구지부에서는 중고생 단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정생활을 주제로한 강연과 토론이 벌어졌다.살인집단 {지존파}가 던진 충격파로 사회전체가 도덕성회복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생들은 어른들의 거창한 구호와는다른 {가정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쏟아냈다.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이 하는 일을 한가지씩이라도 돕자, 방청소같이 사소하지만 내가 해야할 일은 꼭 하자, 단점을 꼬집지 말자, 모든 사람들이 성인군자같은 말만 하기를 기대하지 말자, 부모님은 우리를 어리다고 무시하는 듯한 말씀을 하시지 말아야 한다...}
[이들이 수년만 지나면 20대 나이가 되지만, 글쎄요, 이정도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이날 토론회를 지켜본 걸스카우트 대구연맹 김영숙사무국장은 흐뭇한 모습이었다.
[거창한 주장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내가 우선 좋은 사람이 된다면 세상도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경일여고 2년 최유정양이 내린 이날 토론회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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