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성동본 금혼폐지 논란

민법상의 동성동본 금혼조항 폐지를 둘러싸고 각계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대구여성회(회장 이정선)는 28일 성명을 발표, 지난 22일 대구지법이 법관회의서 동성동본금혼조항 폐지를 대법원에 건의키로 결의한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이 성명은 [부계혈통만을 중시한 이 조항은 남성우위적 가부장문화의 산물]이라고 지적하고 [근친간의 결혼을 막기위한 이 조항이 행복추구권을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유림단체인 유도회대구시본부(회장 우억기)는 지난25일 대구지법의 결정과 관련, 대구지법을 항의방문해 법관회의결의철회를 요구했다.대구지법은 30일 대법원에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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