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직물제조업체, 유통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라 업계를 긴장시키고있다.직물제조업체인 성신직물(대표 성기호.달서구 갈산동 100의 24)이 29일 현재거래은행인 대구은행 화원지점으로부터 8억여원의 부도를 냈다.직물수출업체인 성신직물은 거래은행인 국민은행, 신탁은행, 대동은행과 건영상호신용금고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50억여원의 대출이 있으며 사채등을감안하면 부도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신의 부도는 그동안 개인업체로 운영해 오던 것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무리한 시설투자와 함께 경기부진이 겹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최근들어 홍콩의 주문이 다소 늘어나고 있지만 장기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올상반기중 시설을 대폭 늘린 업체들의 자금사정이 악화, 부도업체는 늘어날것으로 우려된다.
또 소규모 유통업체인 서문프라자(대표 한영희.중구 대신동 115)도 지난 26일 거래은행인 대구은행 서지점에 1억6천만원, 중소기업은행 대신동지점에서8천만원의 부도를 냈다.
서문프라자는 은행대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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