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협회장 국감불참 야일제성토

*상공위*대한무역진흥공사를 감사한 1일 상공위에서 야당의원들은 제2국제종합전시장을부산지역에 건립키로 한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 야당의원들은 당초 입지조건 타당성 검토를 거쳐 경기도 일산에 종합전시장을 건립하기로 추진했는데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부결시킨뒤 작년 정기국회에서 부산건립을 확정한이유가 뭐냐고 추궁.

류인학의원(민주)은 "제2 종합전시장은 원래 일산신도시에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신정부가 부산시민들의 정권창출 기여에 감사하는 선물형식으로 정권차원에서 결정됐다"며 "광주 상무대 지역은 공원으로 개발되는데 왜 부산은 군부대를 이전하면서 종합전시장으로 대체하려 하는가"라고 질문.류의원은 또 "설립예정부지인 수영만 비행장의 인수 문제가 국방부와의 이견등으로 공사를 착수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굳이 부산으로 하려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

박광태의원(민주)도 "지난 93년 무역진흥공사가 일산을 제2국제종합전시장의최적지로 결정하고 상공부가 예산배정까지 요구했으나 부산출신 민자당의 강경식 김운환의원 등의 압력으로 정부가 건립지를 부산으로 뒤집어 버렸다"며가세.

박의원은 "게다가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의 올해 경제기획원 조정예산안은 원래50억원이었는데 당정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부산출신 의원들이 로비를 해광주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예산 50억원을 빼앗아 1백억원으로 증액했다"고불만을 토로.

또 경기도 출신 이웅희의원(민자)도 "가까운 영종도에 신공항이 건설되고있고 부산 부지의 계약을 둘러싸고 말썽까지 있는 만큼 일산에 종합전시장을유치하는게 더욱 적절하다"고 야당측 주장에 동조.

이에 대해 박용도무역진흥공사사장은 당초 일산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이 무산된데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건립할 제3차 국제종합전시장은 반드시 일산에건립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일단락.

*건설위*

1일 대한건설협회에 대한 건설위 국감에서 정주영 건설협회 회장의 불참을 놓고 야당의원의 질책이 터져나와 협회관계자들이 해명에 진땀을 흘리는 등 곤욕.민주당 최재승의원은 "정 회장이 지난해 국감때도 불참한 데 이어 올해도 불참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건협이 이사회를 통해 회장을 교체할것을 요구.

이에 답변자인 서주환 건협 부회장이 "회장이 건강이 좋지않아 불참하게 된것"이라며 양해를 구하자 최의원은 "국감을 받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아프다면집에 계시라고 해라"고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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