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강력사건에 대한 TV의 뉴스방송을 둘러싸고 김영삼대통령과 방송계가 불편한 관계를 노출.발단은 김대통령이 최근 {지존파} 연쇄살인과 부녀자 납치 살해 사건으로 민심이 흉흉해지면서 야당이 이를 현정부의 국정수행 능력과 연관지어 대여공세를 펴고 나오자, 이들 사건에 대한 집중보도에 뉴스시간을 크게 할애한 TV방송에 불만을 표출한 것.
김대통령은 [최근 TV가 흉악범들에게 범행직후 마이크를 들이대고 자기 변명과 합리화를 하는 기회를 일방적으로 주고 있다]며 [언론 스스로도 양식에 비추어 심도있게 생각해 볼 문제]라고 일침을 가한 것.
그는 특히 일본 NHK 방송을 예로 들며 외국방송에서는 뉴스 시간에 범죄사건을 많이 다루지 않을 뿐 아니라 다루더라도 상세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송사측 주장은 김대통령이 청와대에 설치된위성방송 수신장치를 통해 시청하는 NHK방송은 국외송출용으로 재편집한 뉴스프로이며 국내용은 우리 실정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김대통령은 지난 여름 한발이 극심하던 때에도 NHK방송의 예를 들며 국내 방송들이 [논바닥이 갈라진 화면만 지나치게 강조해 방영한다]고 불만을 토로한적이 있는데, 방송계에서는 [아무래도 무엇인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NHK국내뉴스를 복사해 청와대에 제공하는 등 강력 항변할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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