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서 정재호.박병선.김종천기자) {98년 방콕에서 다시 만납시다}{아시아인의 화합}을 내건 제12회아시아경기대회가 17일 오후 6시 히로시마광역공원 주경기장인 빅 아치에서 펼쳐진 폐회식을 끝으로 15일간의 열전을마무리했다.북한을 제외한 아시아 43개국에서 7천3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4개종목의337개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63, 은 53, 동메달63개로 개최국 일본(금59, 은68, 동80)을 여유있게 앞서며 종합 2위를 차지,'86서울아시안게임이후 3회연속 2위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금메달 137개로 1위가 됐고 구소련 카자흐스탄은 역도 등 개인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메달 25개를 따내 4위,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10개로5위를 차지했다.
식전행사에 이어 아시아드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이 한데 어울려 입장하면서시작된 폐막식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기에 이어 일본, 오는 98년 차기대회 개최국인 태국 국기가 차례로 게양됐다.
나루히토 일본왕세자의 치사가 어어졌고 세이크 파드 OCA의장이 대회 폐막을공식선언했다.
폐회선언에 이어 흰색바탕에 {영원한 전진(EVER 0NWARD)}이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새겨진 OCA기가 다음 대회 개최지인 방콕시장에게 넘겨졌으며 곧바로 태국 문화사절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팡파레와 함께 히로시마하늘을 펄럭였던 대형 OCA기가 내려지고 OCA찬가가울려퍼지는 가운데 지난 보름동안 메인스타디움을 밝혀온 성화가 성스러운 불꽃을 감춤으로써 대회는 종막을 고했다.
성화가 꺼지면서 축포가 히로시마 광역공원을 진동했고 전광판에는 {98년 방콕에서 만납시다}라는 글씨가 수놓아졌다.
마지막 식후행사에서는 매스게임요원과 선수 임원들이 모두 나와 일본 전통의 {야사춤}에 함께 어울리며 아쉬움을 나눔으로써 모든 행사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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