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살아있는 부처님

한나라 때 큰 덕을 지닌 무제대사(무제대사)의 사기에 양보의 불효자기편이있어 소개하고자 한다.양보는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사춘기에 이르자 자기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못난 여자로 들창코에다 작은 키에 얼굴엔 흉한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을 알았다. {이웃 아주머니들은 인물이 훤한데 왜 우리 어머니만!}하고 한탄하고 어머니께불효를 많이 저질렀건만 마음이 풀리지 않았고 또 {이제 장가도 들어야 하는데 저런 시어머니 밑에 어느 여자가 며느리로 들어올까? 장가들기는 틀렸다}는 생각으로 무제대사가 계시는 산사를 찾아갔다.

산사입구에서 자기 어머니와 같이 못생긴 늙은 중을 만났는데 그 중에게 무제다사가 계시는 곳을 묻자 [대사는 외출중이오. 당신은 곧바로 돌아가면 살아 있는 부처님을 만날 것이니 그분의 말을 잘 들어라! 그 분은 웃옷을 거꾸로 입고 신발을 거꾸로 신고 있느니라]하고 사라졌다.

양보는 되돌아오는데 아무리 와도 살아 있는 부처는 보이지 않았다. 2-3일이지나 새벽녘에 자기집으로 돌아왔다. 싸릿문을 여는 순간 어머니가 아들의발자국 소리를 알고 옷과 신을 바로 할 사이도 없이 거꾸로 입고 신고 나와[양보야! 고생했지]라고 하는데 어머니의 형상이 산 부처님이었다. 크게뉘우친 양보는 그 자리에서 큰 절을 올리고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쳤다.어머니는 며칠 후 돌아가시고 양보는 한나라의 재상을 지냈다고 한다. 살아있는 부처를 죽이는 패륜아! 악마적 살인행각을 하는 지존파! 우리의 윤리 도덕이 어디로 가는가? 일선 교육자로 큰 뉘우침과 반성을 하면서 청소년들은부처님과 같은 부모님의 가르침을 새겨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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