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시리즈 이모저모

@"김영삼, 김영삼" 연호@0...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시구를 한 김영삼대통령이 운동장에 모습을드러내자 관중들은 일제히 {김영삼, 김영삼}을 연호, 특정팀의 선수를 응원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

시구를 마친 김영삼대통령은 9회말 의 공격까지 약 3시간20분동안 경기를 관람하고 오후 9시20분께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퇴장.

@1시간만에 매진@

0...94한국시리즈가 개막된 18일 잠실구장은 이날 오후1시부터 매표를 시작했으나 1시간도 못돼 티켓이 동이 나는 등 팬들의 열기를 반영.이때문에 예매없이 무작정 경기장을 찾은 일부 관중들은 암표라도 구하려고안간힘을 썼으나 웃돈을 주고서도 구하기 힘들어 발을 동동 구르기도.암표상은 여느 빅 게임처럼 극성을 부렸는데 1만원인 지정석과 7천원인 일반석이 3배에 달하는 3만원과 2만원에 팔리기도.

@응원비용 2억5천만원@

0...응원비용으로 각각 1억5천만원과 1억원을 투입한 와 태평양구단은 경기시작 2시간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쳐 경기에 못지않은 의욕을 과시.홈팀 는 입장하는 응원단 전원에게 형광 망또를 제공하는 한편 (주)럭키와(주) 금성사 직원을 우익수쪽에 배치해 분위기를 유도.

태평양도 이에 맞서 입장객들에게 수기를 제공하는 한편 그룹사 영업사원과미용사원 약 1천명을 동원, 멋진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맞불작전.@홈런 3-4개 무산@

0...태평양이 펜스가 긴 잠실구장 때문에 홈런 서너개는 날려버렸다는 평.3회 염경엽과 김갑중, 5회 김인호의 외야 플라이는 인천구장 같으면 가볍게홈런이 될 정도로 큰 것이었으나 구장이 잠실구장이었기 때문에 평범한 플라이로 그쳐 분루를 삼켜야 했던 것.

@유료관중 3만명@

0...한국시리즈 1차전 입장수입은 단일 경기로는 최다인 2억770만1천원으로집계됐다.

이는 지정석이 1만원, 일반석이 7천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4천원과 3천원씩이 오른데다 지정석이 종전보다 늘어났기 때문.

한편 1차전 유료관중은 3만5백명으로 만원.

@아이스크림 "한턱"@

0...의 한 광적인 팬은 가 8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자 아이스크림 판매상의 아이스크림 80여개 전부를 4만원주고 사 주변의 팬들에게 나누어 줬다고.

쪽 지정석에서 관람하던 30대 남성팬은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이던 태평양의8회 1사 만루 공격에서 김동기가 병살타를 기록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선뜻 4만원을 투자했는데 주변 관중들은 갑작스런 아이스크림 선물에 박수로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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