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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업무단지}개발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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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산업 {메카}로**전국 최초의 업무단지인 대구시 북구 침산동 구제일모직과 대한방직 부지8만여평이 어떻게 개발될까.

대구시의회가 21일 이 일대에 대한 시가지조성사업및 상세계획구역결정안을원안 의결함으로써 내년초면 구체적인 개발방향이 잡힐 전망이다.업무시설의 종류및 규모등 상세계획의 입안은 11월 도시계획위원회 의결,12월 건설부장관승인등 행정절차를 밟고난 이후에 이뤄질 사안이나 벌써부터각계에서는 개발방향과 개발효과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업무단지 개발의선례가 없고 지역경제에의 파급효과가 막대할뿐 아니라 삼성등 민간이 개발주체여서 앞으로 계속될 민자유치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대구시는 현재 업무단지에 호텔 오피스텔 백화점 전문양판점 레저 문화시설등을 대규모로 건립토록해 북구의 상업중심지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식정보산업등을 유치해 대구의 중추관리기능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을 복안이다.장재윤 도시계획국장은 [업무단지 조성은 종합유통단지와 함께 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볼거리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장국장은 또 [업무단지가 교통유발 요인이 큰 만큼 도로 주차장 공원등 간접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천억원의 거대자금을 투입해야하는 삼성은 상세계획 입안을 위해 업무단지개발 경험이 많은 일본 전문용역기관과 접촉하는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대한 방직도 연내 용역 의뢰등 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문제는 업무단지가 조성되면 타격을 입게될 동종업자들의 반대.서울의 백화점이 대구에 진출하려했으나 지역백화점의 저지로 무산된 선례에서 보듯 동종업자들의 조직적인 반발에 부딪히면 일그러진 업무단지가 탄생할 우려도 없지 않은 것이다.

업무단지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돌자 지역 의료계에서진위를 파악하고 반대논리를 전개하는등 이미 이같은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고있기도 하다.

시의회 김덕일의원은 이와관련 [대형업체의 대구진출은 대구를 살리기위해불가피한 일]이라면서 [지역업체들도 이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으려는 발상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민자로 업무단지를 성공적으로개발하게 되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것]이라면서 [시민과 경제계관계자들이애정을 갖고 지켜봐야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등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업무단지가 북구에 조성되면 우선 사람이 모이고 자본과 정보도 부수적으로 몰릴 전망. 또 롯데의대구역사 개발과 맞물려 남쪽으로 치우치고 있는 상권을 균형배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지역은 공항 신천대로및 지하철 1.3.5호선과 연계돼 교통이 편리,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단지 대상지역은 제일모직 3만6천평, 대한방직 3만7천평과 사유지 7천평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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