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LG"왕중왕"등극

LG트원스가 4년만에 프로야구 "왕중왕" 자리를 된찾았다.LG는 23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9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이상훈-차동철-김기범-김용수를 계투시키고 {해결사} 한대화의 2타점 적시타와 서용빈의 홈런등 장단 8안타를 터뜨리며 태평양 돌핀스를 3대2로 물리쳤다.이로써 LG는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파죽의 4연승을 기록, 지난 90년 이후 4년만에 프로야구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LG의 시리즈 4연승 무패 우승은 지난 87년(해태-삼성), 90년(태-빙그레)에 이어 4번째다.

한국시리즈 MVP에는 1차전 승리투수이자 3,4차전에서 빼어난 투구로 경기를마무리한 김용수가 뽑혔다.

LG는 1회초 선두 유지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재현의 우전안타와 서용빈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전날까지 12타수 무안타였던 한대화가 주자일소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쉽게 2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LG는 3회에도 1사후 신인 3인방의 하나인 서용빈이 태평양 2번째 투수 최상덕으로부터 우월 1점 홈런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벼랑에 몰린 태평양은 3회말 2사 2루에서 김성갑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5회 또다시 맞은 2사 2루에서 김갑중이 중견수 앞 안타로 1점을추가, 2대3으로 바짝 추격했으나 이후 천금의 적시타가 침묵해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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