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부터 신호등줄이고 육교늘린다

대구시는 최근 자가용 차량의 급속한 증가로 도심 교통체증이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 교통신호 체계 개편.육교설치등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대구시가 마련한 교통대책의 골자는 이달들어 자가용 차량 등록대수가 40만대를 넘어 서면서 시내 곳곳에서 교차로가 막히는등 교통체증이 심각해져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신호등을 줄이는 대신 육교를 대폭 증설키로 했다.시는 우선 내년중 20억-30억원의 예산을 들여 3차순환선을 중심으로 10-15개의 육교를 건설할 계획이다.내년에 건설될 육교는 필요에 따라 장소를 옮길수 있는 이동식 육교로, 설치계획장소는 만평네거리.두류네거리.황금네거리등이다.

시는 육교설치로 인한 교통 장애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급적 지하철 공사와 병행해 육교를 설치할 방침이다.

따라서 내년중엔 지하철 1호선 공사 구간에 육교가 집중 설치되며 96년엔 성서.고산등 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을 중심으로 육교가 가설된다.한편 신호체계 개편을 보면 내년에 현재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극심한 삼덕네거리등 주요 간선도로의 좌회전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우선 내년중 대동.대서로를 비롯, 한일로 동대구로등 20여군데 교차로에서의 좌회전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일부 지선도로 교차로에서는 좌회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대구시의 이같은 계획은 대구 도시 고속도로망 건설에 따른 시외곽지 논스톱구간확대 방침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소통 대책에 대해 경찰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신호등 철거 지점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신호체계의 변경에 따라 U턴 지점도일부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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