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복지예산 불공평"

영주시가 올해 책정한 유아복지 부문과 노인복지관련 예산지원이 형평에 크게 어긋나는등 사회복지 행정이 허점투성이란 지적이다.현재 시는 위탁관리하고 있는 남산.봉산유아원등 단 2곳의 유아복지시설에대해 보육교사 인건비.시설유지 보수비.아동급식비등 연간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관내 22개소의 경로당에 지원되는 노인복지비는 노인건강진단.노령수당.이미용할인.목욕비 지원등 전체예산 1억2천9백만원이 거의 보상비에 치중돼 있다는 것.

따라서 경로당운영비.월동대책비.난방연료비등 실질적인 노인복지비는 쥐꼬리만큼 책정돼 대부분의 경로당들이 각사회단체에 손을 벌려야하는 실정에 놓여있다.

특히 경로당 월동대책비의 경우 관내 22개소의 경로당에 모두 연간 1천1백만원의 예산으로 1개소당 겨우 50만원씩 밖에 배정되지 않아 노인복지정책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달리 유아복지 시설인 남산어린이집은 원아 84명과 원장을 포함해 10여명의 직원들에게 연간 무려 6천7백만원이 지원돼 경로당과 심한 지원편차를나타내고 있다.

영주시 노인단체측은 가뜩이나 각 사회단체의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행정당국의 지원마저 형평성을 잃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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