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6천5백만년전에 몰아닥친 빙하기의 강추위로 지구상에서 완전 멸종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정설이다. 그러나 옛날 공룡이던 악어는 오늘날에도살아있다.지난주 개최된 미지질학회(GSA) 세미나에서는 "공룡은 과연 멸종됐는가"가 주요의제의 하나로 부각됐다.
시카고대의 폴 마크윅 연구원은 과거 지구가 혜성과 충돌했을 때 닥친 엄청난기후변화가 공룡을 전멸시켰고 추위에 약한 악어류도 사라지게 했을 것이란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그때 모든 공룡이 그같은 강추위로 멸종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반 정황을 고려할 때 "악어와 같은 공룡은 빙하기를 겪지않고 오늘날까지 계속 살아남았다좫는 결론을 내렸다.
과학자들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직경 1백60여Km의 거대한 웅덩이(크래이터)가 6천5백만년전 지구와 충돌했던 혜성 또는 운석의 자국이며 충돌당시 발생한 엄청난 양의 먼지구름이 햇빛을 차단해 지구에 빙하기 강추위를 몰고와 공룡이 멸종됐다는 것을 통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시 유카탄 반도 치크술루브 지방의 충돌 현장은 TNT 폭약 1백-3백메가톤급에해당하는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일부 과학자들은 유카탄 반도의 대폭발이후 지구촌에는 극심한 혹한이 몰아닥쳤지만 일부 동식물들은 그래도 살아남았다고 확신하고 있다.이들 과학자는 지질조사에서 6천5백만년전 당시의 상황을 엿보게 하는 백악기(중생대 후기)와 제3기(신생대 전기) 사이의 지질층에서 이를 뒷받침할 실제 증거를 찾을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스코트 윙 박사(고생물학)는 유카탄반도의 대폭발이 지구에 빙하기를 몰고온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모든 생물이 전멸된 게아니라 부분 멸종이 있었던 것이 확실시 된다좫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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