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협" 섬유 단순임가공 유리

정부의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에 따라 지역 유관기관의 행보가 빨라진 반면이미 대북투자를 추진해온 업체들은 과당경쟁 정보부재등을 이유로 대북투자에 신중론을 펼치고있다.대구상의는 북한이 외국인 투자유치 업종중 섬유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섬유업이 주종을 이루는 이 지역 업계가 단순임가공 교역방식의 투자경험을 쌓는 것이 유리하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대구상의는 북한보다 10배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섬유산업이 중장기 대북투자를 할 경우 우선순위를 1)직물 2)염색가공 3)방적 4)화섬순으로전망, 대북투자시 유휴시설의 이전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대한무역진흥공사 대구.경북무역관은 18일 북한 출입국에 따른 제도설명, 인.허가문제, 권유지역등 대북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도 3천5백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북한관련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미 2년전부터 대북투자를 추진해온 옥방화섬(대표 박종옥), 두하실업(대표 김근호)등은 북한이 가장 좋은 투자대상국이란 점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공급과잉, 과당경쟁등의 부작용을 우려, 성급한 투자를 자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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