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액센트 강조 개성창조를

스카프와 머플러는 겨울 멋쟁이에게 필수적인 패션 액세서리. 입동이 지나 아침 저녁으로 초겨울 추위가 느껴지는 요즘, 거리엔 스카프 한장으로 멋을 낸여성들이 부쩍 눈에 띈다.올 겨울 스카프, 머플러패션은 내추럴함을 강조하는 의상 분위기와 흐름을 같이해 소재나 색상,무늬 등이 한결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전반적인 특징이다. 원색조의 대담한 색채와 현란한 꽃무늬 등이 주류를 이루었던 지난 해와달리 베이지나 갈색,회색 등 무채색의 고상한 색상 또는 가라앉은 원색톤에 체크나 기하학적 무늬가 새롭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36인치 정사각형의 기본형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44인치형의 대형 스카프,좁고 긴 롱스타일 등 다양한크기가 나와있다. 가격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제품이 2만원선에서 평균 4~5만원,고가로는 20만원선까지 있다.

스카프나 머플러는 옷의 분위기와 매치시키면서,액센트적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 멋내기의 비결이다. 커다란 스카프나 머플러를 그냥 슬쩍 두르는 것만으로도 멋스럽지만 약간만 더 신경을 쓰면 전혀 새로운 패션센스를 자랑할 수가 있다. 한쪽 어깨에 언밸런스하게 척 걸치거나 양쪽을 허리에서 묶는다든지 벨트로 고정시키면 보온도 되면서 개성적인 멋을 낼 수가 있다.브로치와 비슷한 클립으로 다양한 모양을 내보는 것도 기분을 새롭게 하는 방법.백화점에서 스카프연출법을 조언해주는 정지운씨는 사각 기본형 스카프 하나로 10여가지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스카프를 절반으로 접어 어깨에 두르고 앞 중간쯤에서 클립으로 고정하거나 양자락을 뽑아내 나비형으로 만든다든지,반으로 접고 다시 대각선으로 접어 어깨에 둘러 양끝을 클립에 넣어좌우로 벌여 고정시키는 방법 등 옷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하는 연출법이 겨울멋쟁이의 중요한 패션센스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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