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반도정세 구체 협의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4일오전 자카르타에서 강택민중국국가주석,무라야마일본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확실한 해결을 위해한.중, 한.일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클린턴미대통령, 크레티앵캐나다총리와 별도로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미북핵협상타결이후 한반도 정세, APEC에서의협력방안등에 대해 협의하는등 정상외교 활동을 벌인다.

김대통령과 강주석은 이날오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양국간의 협력이 항공기, 전전자교환기(TDX), 자동차, HDTV분야에서 원자력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양국간 협력을 경제분야이외에 문화, 교육, 행정, 군사분야등 비경제분야로도 확대 심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북한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해줄것을 요청하고 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대통령과 무라야마총리는 김대통령의 숙소인 만다린호텔에서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한.미.일간의 긴밀한협조를 유지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대통령은 미북합의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경수로 지원사업에서 한국의 중심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무라야마총리는 경수로 지원사업에일본이 응분의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무라야마총리로부터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현황과 기본입장을설명듣고, [일본정부가 남북대화의 진전과 균형을 맞추어 국교정상화 교섭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무라야마총리는 한국측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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